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의당 김종철 "이낙연·주호영 그만하자"…여·야 '중재' 나서

"정치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몸에 대한 안전 보장해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과 관련, 정치권에서 공방이 펼쳐지는 상황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님, 그만하자”며 중재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낙연 대표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제안에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 국정조사도 같이 하자고 했다”며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싸움이 정치권에서 ‘묻고 더블로 가야 할’ 사안인가”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묻고 더블로 가’는 영화 ‘타짜’에 나온 대사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의 국정조사를 윤석열 총장뿐 아니라 추미애 장관도 함께하자는 뜻으로 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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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지긋지긋한 권력투쟁에 우리의 일상은 없다”면서 “매일 끼어 죽고, 깔려 죽고, 떨어져 죽어 나가는 노동자의 목숨, 중대재해 문제의 해결이 우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낙태를 결정해야만 하는 여성의 불안함이 오늘 우리의 고민거리”라며 “우리 정치가 토론해야 할 것은 안전하게 일할 권리이고, 몸에 대한 안전한 보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님, 주호영 원내대표님, 이제 그만하자. 국정조사 대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받고 낙태죄 폐지까지 더블로 가자”고 당부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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