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수능까지 '당원 멈춤기간' 제안…방역에 고삐

이낙연 "방역수위 조정해 짧고 굵게 유지하는 방안 검토해야

자가격리자, 3년간 땀흘리며 준비한 시험 응시할 수 있게 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수능 시험일인 내달 3일까지 ‘민주당원 멈춤 기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며 방역의 고삐를 조이는 모습을 보였다.


강선우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모임 및 약속, 주말 종교활동,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환기, 다중이용시설, 가정내 수칙 등 방역수칙에 협조해달라”면서 “정부는 보다 강한 방역조치가 필요해지면 선제적 결단을 내려달라. 조금만 더 힘을 모으자”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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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근 500명을 넘기는 것과 관련, 방역 수위를 조절해 집중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산세가 심각하다. 당과 정부는 중환자 병상 확충 등 대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방역수위를 조정해 짧고 굵게 유지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수험생 중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는 병원이나 별도 시설에서 시험을 치르는데, 이어지는 논술·실기 등 대학별 고사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감염도 억울한데, 3년간 땀 흘리며 준비한 시험을 응시조차 못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가격리자에게 응시 기회조차 안 준다면 가혹한 일”이라며 “공정한 자격시험 응시기준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정책위가 관계 부처와 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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