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이노베이션 지원 전주비빔빵, '친환경 밀보리밭' 가꾸기 나서

3만평 규모 밀보리 농사···내년 10만평까지 늘릴 계획

전주 초코파이 등 먹거리, 해피빈 펀딩으로 후원자 전달

100% 친환경 우리밀로 만든 전주비빔빵의 건강한 먹거리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100% 친환경 우리밀로 만든 전주비빔빵의 건강한 먹거리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빵(대표 장윤영, 이하 ‘전주비빔빵’)이 친환경 밀보리밭 가꾸기에 나섰다.

2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주비빔빵은 점점 사라져가는 국내 밀보리밭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주 농업 단지와 협업해 9만9,000㎡ (3만 평)의 밭에 직접 밀보리 농사를 지었으며 내년에는 33만㎡ (10만 평)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최근 전주비빔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매출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직접 농사지은 100% 친환경 우리 밀과 16가지 유익균이 살아 있는 천연발효종으로 저온 숙성해 소화가 잘되는 빵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판매에 힘쓰고 있다. 전주 할머니들의 손맛과 정성이 가득한 전주비빔빵과 초코파이 등 건강 먹거리는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기부 금액별로 후원자들에게 전달된다. 제품 배송료는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의 도움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펀딩 모금액은 시니어와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친환경 밀보리밭 가꾸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윤영 천년누리 전주빵 대표는 “전주비빔빵은 100% 친환경 우리 밀로 만든 건강 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와 어르신과 장애인 일자리는 물론 맑은 산소를 공급해 주는 밀보리밭을 가꾸며 환경적 가치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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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빵은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친환경 우리 밀과 우리 곡물로 만든 전주비빔빵, 떡갈비빵, 초코파이 등 전주의 특색을 담은 30여 종의 빵을 만들고 있으며, 2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전주비빔빵은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거리 추구 등 사회적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해피빈 펀딩을 통해 친환경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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