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보그너는 ‘애슬럭셔리의 세계(The World Of Atheluxury)’라는 슬로건의 2020 가을·겨울(F/W) 시즌 상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보그너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 ‘애슬레저’를 추가한 것이다. 애슬레저는 애슬레틱(운동 경기)과 레저(여가)를 합친 개념으로, 퍼포먼스 라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F/W 컬렉션의 콘셉트는 ‘원 보그너’와 ‘헤리티지 보그너’로 나뉜다. 원 보그너는 보그너 고유의 감성으로 로고 플레이를 통해 보그너의 정체성을 인상 깊게 표현했다. 주력 아이템은 니트와 티셔츠다. 헤리티지 보그너는 레트로 감성을 살린 70년대 무드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는데, 남녀 미들레이어·패딩믹스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인 라인이다.
이번 시즌 보그너는 주요 아이템에서 ’B’ 로고를 활용한 ‘아이코닉 아이템’을 제안한다. 먼저 B-재킷은 경량다운 소매에 보그너를 상징하는 포인트로 미니 포켓과 로고 플레이를 강조한 아이템이다. B-티셔츠는 입체 전사 로고 포인트를 준 심플한 기능성 아이템이며, B-팬츠 두잉은 기능성 팬츠에만 들어가는 포인트다. 허리에 신축성을 높여주는 밴드를 삽입하고 그 부위에 강인한 로고로 포인트를 줬다.
보그너는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와 스키점프 선수로 이름을 떨쳤던 윌리 보그너가 설립한 독일 브랜드다. 뮌헨 지역에서 소량 생산하던 작은 기업으로 시작해 8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했다. 대문자 알파벳 ‘B’는 세련된 스포츠 의류의 상징이 됐다. 최고급 소재와 최상의 품질력으로 현대적 세련미를 표현하는 보그너는 남다른 여유와 미적 감각을 소유한 사회 지도층에게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