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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 3,500여명 접수

10일부터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 통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내 임상시험에 3,50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에 따르면 이달 10일 시작된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3,500여명이 신청했다.




재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참여에 대한 공감대와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신속한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 참여의향서를 받기 시작했다. 배병준 재단 이사장과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소속 14개 병원 임상시험센터장들을 시작으로 정치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44명이 참여의향서 제출했다.


임상시험 참여 요건을 충족하는 건강한 일반인(1상 시험)과 환자(2상·3상 시험)를 확보하지 못하면 치료제·백신 개발이 지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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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면 재단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에서 사전임상시험참여의향서 서식 발송요청을 하면 7일 안에 서식을 받아볼 수 있다. 충분한 설명을 듣고 서면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는 동의서를 작성한 뒤 신체검진, 혈액·소변검사, 문진 등을 통해 임상시험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배 이사장은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치료 기회와 건강한 성인에 대한 임상시험용 백신 접종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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