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 "초선들 靑 앞 경찰벽에 가로막혀"…"文 당당히 대화할 용의 없나"

"평검사 98%, 59개 검찰청 위법 성명에 동참해"

"결자해지한다는 각오로 혼란 종료시키길"

윤두현(왼쪽부터), 전주혜, 강민국, 조명희, 이종성, 양금희, 서정숙,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두현(왼쪽부터), 전주혜, 강민국, 조명희, 이종성, 양금희, 서정숙,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0일 오전에 릴레이 시위를 하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과 10여 분간 대치한 것과 관련, “오늘 오전 11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청와대 앞으로 갔지만 경찰벽에 막혀 문 앞도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에게 지난 금요일에 전달한 정국 현안에 대한 답도 물론 들을 수 없었다”며 “대통령께서 당당하게 ‘평검사와의 대화’를 하실 용의는 없는지 다시 묻고 싶다”며 길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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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추 장관에게 직무정지 처분 철회를 호소했다”며 “현재 평검사의 98%, 59개 검찰청이 위법 성명에 동참하는 등 위법에 맞선 검사들의 집단반발과 저항이 거세다”고 문 대통령이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여전히 말씀이 없고 추 장관의 폭주는 진행형”이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에게는 검찰총장 면직권이 없다’며 손으로 해를 가린다”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한다는 각오로, 이 같은 국가질서의 혼란을 종료시키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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