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0일 오전에 릴레이 시위를 하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과 10여 분간 대치한 것과 관련, “오늘 오전 11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청와대 앞으로 갔지만 경찰벽에 막혀 문 앞도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에게 지난 금요일에 전달한 정국 현안에 대한 답도 물론 들을 수 없었다”며 “대통령께서 당당하게 ‘평검사와의 대화’를 하실 용의는 없는지 다시 묻고 싶다”며 길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정조준했다.
배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추 장관에게 직무정지 처분 철회를 호소했다”며 “현재 평검사의 98%, 59개 검찰청이 위법 성명에 동참하는 등 위법에 맞선 검사들의 집단반발과 저항이 거세다”고 문 대통령이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여전히 말씀이 없고 추 장관의 폭주는 진행형”이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에게는 검찰총장 면직권이 없다’며 손으로 해를 가린다”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한다는 각오로, 이 같은 국가질서의 혼란을 종료시키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