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심비’ ‘미코노미’ 등 ‘나’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홈 뷰티기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9월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Pra.L)’을 론칭해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등 피부 관리기 4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에는 홈뷰티사업당당을 신설했으며 올 들어 홈뷰티연구소를 설립하고 전문의들로 구성된 LG 프라엘 피부과학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본격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올 들어 새롭게 내놓은 프라엘 제품 중 하나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이다.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 전용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도 받았다.
이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방식을 활용한다. LLL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탈모 치료법으로 승인받은 방식이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의 진행도 늦춰준다.
LG전자는 탈모로 고민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LG전자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1제곱센티미터(㎠)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굵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