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화염병 투척 행위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교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영장 집행에 45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현재 교회 측 변호사가 올 때까지 대기 중인 상태다.
경찰은 이번 영장 집행을 통해 최근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증거물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1시께 서울북부지법 집행 인력 570여 명이 투입되며 시작된 사랑제일교회 3차 강제집행은 신도 50여 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 등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오전 8시 30분께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교인들과 집행 인력 일부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것이고 이번 영장 집행을 통해서 증거물 확보하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