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유엔총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회기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K-방역과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세계에 알려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4일 유엔총회 코로나19 특별회기 기조연설에 참여한다”며 “4년 만에 개최되는 특별 회기로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대미문의 위기에서 발휘된 K-방역의 노하우를 알리고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제위기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K-방역을 뛰어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어느 나라도 혼자의 노력만으로 세계적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희생되지 않도록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및 보급에 대한 공평한 접근권 보장과 다자협력의 필요성을 제안하겠다”며 “국민을 대표해 위기를 더 나은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