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11월 전세 가격 0.8% 올랐다… 23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

1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 신선식품지수 13.1%↑

1일 오후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 유리창에 붙은 아파트 매매가격표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1일 오후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 유리창에 붙은 아파트 매매가격표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6% 상승했다. 전세 가격은 2018년 12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 상승했고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이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상승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공업제품 물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올 여름 장마·태풍의 영향을 받은 과일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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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0.1%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1.5%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1%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7.1%, 신선채소는 7.0%, 신선과실은 25.1%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 상승했다. 2018년 12월 0.9% 상승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월세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4% 올랐다. 집세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 증가했다. 2018년 6월 0.6% 오른 뒤 2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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