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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ts “내년 반도체시장 8%이상 성장 예측”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베이칩스 등 글로벌 활개

삼성·SK·베이칩스 등 반도체 시장 급성장







글로벌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4천331억4천5백만 달러(약 479조3천억 원)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올 6월 정기 보고서에서 제시한 전망치인 '3.3% 증가'에서 소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도 매출 전망 또한 기존 6.2%에서 8.4% 성장으로 상향 조정됐다. WSTS는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4천694억3백만 달러(약 519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WSTS는 "광전자(Optoelectronics) 분야와 개별반도체(Discrete Semiconductor)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반도체 제품들이 성장했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은 연초 예상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기업 삼성전자, SK텔레콤, 베이칩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력 제품이었던 메모리 반도체와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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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메모리 반도체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체 매출액의 72.5%를 차지했고,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체 매출액의 27.5%를 차지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빅데이터의 활용과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중 '원티어'로 꼽히는 AI 반도체는 글로벌 전자 시장의 격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달 발표한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인공지능 반도체 성장’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서는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혁신과 미래 반도체 신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반도체는 서버, 소비자 디바이스, 자동차, 산업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탑재돼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베이칩스 등 이 가운데 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를 출시하며 팹리스 사업구조를 지닌 대기업으로서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국내 1위를 넘어선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베이칩스 또한 시스템반도체 전문 개발 팹리스 사업구조를 지닌 기업으로 근래 중국 기업들과의 성공적인 납품 계약을 진행중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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