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 앞으로 찾아온 취재진에 벽돌을 던지고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한 박상학(52)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박 대표를 상해·특수상해·특수공무집행방해·총포화약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25일 불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취재를 시도하던 방송사 취재진에 벽돌을 던지는 등 폭행을 가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대표가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맞고소한 방송사 취재진 4명 중 3명에 대해 기소유예, 나머지 1명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