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모더나는 미국과 유럽에 모두 사용승인을 신청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0일, 유럽의약품청(EMA)은 29일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캐나다, 일본, 호주 등지의 관련 기관들도 이들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의 승인 이후 문제는 운송이다. 화이자가 첫 승인 사례가 됐지만,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들을 고려하면 백신을 적정 온도에서 보관해 운반하는 시스템인 콜드체인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지형 초안’ 목록을 통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수를 10종으로 집계했다.
콜드체인은 백신 운송 과정에서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하는 유통 체계를 의미한다. 오늘날 신선식품, 화훼류, 의약품, 전자제품 등 온도 관리가 필요한 제품 운송에도 활용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상장사 중 콜드체인 관련주로는 이수화학(005950)(005950), 태경케미컬(00689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000640) 등이 거론된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라고 밝힌 지난 달 초부터 이들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콜드체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