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히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의 3분기 GDP 성장률은 2.1%로 11년 만에 최고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말했는데 성장률은 한국이 1위고 G20 중 중국을 빼면 한국이 1위”라며 “내년 GDP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이전으로 회복이 예상되는 국가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5개 밖에 없다. 2022년에는 한국 경제가 3.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OECD 37개국 중 여전히 17개국이 2022년 이후에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 된다”며 “우리 경제, 우리의 기초체력이 훨씬 강하다는 걸 외부에서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의장은 이날 수능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를 설명하며 수험생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수능이 끝나도 마음껏 돌아다니지 못해 미안하지만 부디 조심 또 조심해주시길 바란다”며 “수능을 본 49만 학생이 대입 전형을 위해 전국 대학으로, 참았던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번화가에 나가면 이미 시작된 코로나 3차 위기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대입 전형을 위한 이동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밖에 이동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