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SBS(034120)와 KBS2(수도권)가 지상파방송사 재허가 심사평가에서 합격 점수인 650점에 미달되는 점수를 받아 청문 절차를 밟게 됐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말 허가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한국방송공사 등 21개사 162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 심사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SBS DTV 방송국이 641.55점을 합격 점수인 650점에 미달됐다. KBS 제2DTV방송국(수도권)이 합격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647.13점을 받았다. 이들 방송국은 재허가 거부 또는 조건부 재허가 요건에 해당함에 따라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와 심사의견 등을 바탕으로 각 사업자에게 부가할 재허가 조건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과정을 거친 후 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재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재허가 심사는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절성을 중점 심사했다. 방송·미디어 등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23일부터 8일간 심사를 진행했다.
한편 EBS DTV 방송국은 713.65점을 받아 방송국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