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연구원은 “넷마블은 4분기에 매출액 6,888억원과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게임들은 연말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소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 11월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2>가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나이츠2>의 흥행으로 인해 자체 IP와 게임 개발 경쟁력을 한번 더 입증했다”며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안정세가 주가 상승에 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보다 높은 이익 체력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라며 “3분기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3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7%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신작 흥행에 따른 매출 증가로 이익 수준이 올라올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예정된 신작 라인업이 경쟁사들에 비해 많다는 점은 우호적인 측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넷마블의 시가총액에서 빅히트와 코웨이 등 투자자산 가치 2조6,000억원을 제외하면 2021년 PER은 약 20배 수준으로,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했을 때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자체 IP 기반의 흥행 장기화가 가시화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