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남편 때려 죽인 브라질 女 프로복서… "평소 다혈질"

경찰, 오베노프 체포해 조사

남편 지속 폭행해 숨지게 해

브라질 출신의 유명 여자 프로 복서 비비안 오베노프(34)./트위터 캡처=연합뉴스브라질 출신의 유명 여자 프로 복서 비비안 오베노프(34)./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세계 챔피언에 3번이나 도전했던 브라질 출신의 유명 여자 프로 복서가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비비안 오베노프(34)가 지난 10월 19일 호텔경영자인 남편 토머스(61)의 스위스 식당에서 그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전날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매체는 오베노프의 남편이 계속된 폭행에 의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경찰은 오베노프를 구금한 상태에서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결혼한 부부의 말로는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다.



오베노프의 지인들은 그녀가 다혈질이어서 링 안팎을 불문하고 싸움을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언론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2016년 영국 런던의 나이트클럽에서 30살 생일파티를 하던 중 자신의 몸을 만진 남성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구금된 적이 있다.

그녀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축구를 했으며 나중에 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18살에 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프로복싱에서 은퇴한 후에는 요리 분야에서 일했으며 나중에 자신의 복싱 체육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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