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선별진료소, 평일 밤 9시·주말 오후 6시로 연장한다

드라이브-스루 재개·예약 없이 무료 선제검사 가능해

코·목구멍 검체 채취 외 다른 검사방식도 도입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600명대로 발생한 지난 6일 오후 서울 당산로 영등포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성형주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600명대로 발생한 지난 6일 오후 서울 당산로 영등포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성형주기자



서울시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평일 오후 9시·주말 오후 6시까지로 연장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제검사도 쉬워진다. 기존에는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받으려면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예약 없이 그냥 방문하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 통제관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7개 시립병원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서울시의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적극 활용해 의심되면 바로 검사받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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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콧구멍과 목구멍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한 후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신호를 증폭해서 보는 방식만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이용돼 왔으나, 이번주부터는 그보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간편하고 빠른 다른 검사방법도 시범적으로 쓰이게 된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이번 주부터 요양시설과 정신재활시설에 대해 ‘타액진단검사방법’을 시범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며, 다음 주부터는 일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선제검사에 ‘신속항원검사’도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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