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가 지난 8일 제네시스 부활의 두 번째 단추인 GV70를 공개했다”며 “개별소비세 5% 기준 예상 가격대는 4,900만원~7,500만원으로,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5L 터보 △가솔린 3.5L 터보 △디젤 2.2L 등 3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여부를 고려해 사전계약일과 출시일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GV70 판매목표인 4만4,000대는 보수적이라고 판단한다”며 “GV80도 올해 판매목표는 2만2,000대였으나 출하 기준으로 11월까지 4만대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2021년에 GV70 6만5,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고급차 시장은 10년째 꾸준히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시장 성장에 따라 비중도 상승 중”이라며 “제네시스는 차종과 출시 지역 확대로 판매와 이익 증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SUV 라인업 확대로 브랜드가 부활하며 2019년 4조6,00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내년에 16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네시스의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와 같은 성장에 힘입어 현대차 내 제네시스의 이익 기여도는 14%에서 27%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