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진 연구원은 “중국과 국내 오프라인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전망”이라며 “내부 조직 개편 및 인사 변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의 바닥은 이미 확인되었고, 2021년 디지털 채널과 럭셔리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화하며 달라진 모습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단기 밸류에이션은 높으나, 과거 시세이도 턴어라운드 사례 및 글로벌 동종 업체 들의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과 비교했을 때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적극적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 단행했다”며 “핵심 브랜드인 설화수와 라네즈를 별도 유닛으로 독립시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제품 소싱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전 영역에 걸쳐 독립성과 권한을 부여함에 따라 시장 상황에 보다 긴밀하게 반응하고 독자적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했다”며“중국 디지털 역량 고도화를 위한 인사 발령 또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에도 디지털로의 채널 전환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은 이니스프리 매장을 추가로 170개 축소 시킬 것이며, 이로 인한 원가 구조 개선과 수익성 상승 기대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