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가 약세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0일 장 초반 1%대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인 만큼 수급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3포인트(0.85%) 내린 2,732.1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9포인트(0.93%) 내린 2,731.08에 거래를 열었다.
투자자 중에선 개인이 3,1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241억원, 기관은 1,9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882억원을 순매도하는 한편 기관은 1,34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45포인트(0.16%) 오른 915.2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8포인트(0.75%) 내린 907.33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때 전 거래일보다 0.88% 내리며 905.76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98억원, 외국인이 1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데, 기관은 748억원 순매도 중이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은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내린 채로 거래를 종료했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5.07포인트(0.35%) 내린 3만 68.8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43포인트(0.79%) 하락한 3,672.8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82포인트(1.94%) 급락한 1만 2,338.95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