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아세안 국가 국방장관들에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서욱 국방부 장관이 미국과 아시아 국가 국방장관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10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7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아세안 10개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베트남·브루나이·미얀마·필리핀)과 플러스 국가 8개국(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 국방장관들이 참가했다.

서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 안보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심화되는 전통·비전통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 정신에 입각한 다자안보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이 아·태지역 평화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한국 국방부는 아세안 국가 군 장교들의 평화유지활동(PKO) 역량강화, 역내사이버 위협 협력강화, 아세안 국가 주관 다국적 연합훈련 적극 참가 등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국방장관들은 코로나19를 포함한 초국가적 안보위협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전략적 안보비전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해 아·태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회원국들의 의지를 새롭게 하는 성과를 거두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