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BGF에코바이오, ‘항바이러스’ PLA 발포 시트 개발...포장재에 적용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퇴화 기능 나타나

A형 H3N2 인플루엔자도 99.999% 감소

“친환경 항바이러스 포장재 내놓을 계획”




BGF(027410)그룹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는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PLA(Poly Lactic Acid·폴리유산) 발포 시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BGF에코바이오는 정부 출연기관에 의뢰해 항바이러스 실험을 한 결과 총 4가지의 독자 개발 PLA 소재에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eline coronavirus·FCoV) 실험균에 대한 바이러스 퇴화 기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형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실험균에 대해서도 2시간 만에 99.999%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PLA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수지로, PLA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검증받은 것은 세계 최초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BGF에코바이오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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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에코바이오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PLA 발포 시트는 식품용기, 산업용 완충재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다. 또 생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동시에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포장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항바이러스 PLA 발포 시트를 제품화한 친환경 항바이러스 포장재를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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