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구속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윤 전 고검장의 영장 실질 심사를 전일 진행한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3시 13분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윤 전 고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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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고검장은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지난해 4월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에 로비한다는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2억여 원의 로비 자금을 수수한 혐의(알선 수재)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발표한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 펀드 관련 청탁을 위해 검사장 출신이자 야당 유력 정치인인 변호사에게 (라임 측이) 수억 원을 지급했고 실제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에게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윤 전 고검장은 영장 심사에서 “정상적인 자문 계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료를 받았고 변호사로서 법률 사무를 처리했을 뿐”이라며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는 본 적도 없고 잘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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