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수산기업의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 소재 수산물선진화가공단지 홍보관에서 열리며 상담회에는 국내 20개 기업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세안 3개국에서 25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지원 사업을 통해 수산식품의 해외시장 확대 및 대외경제력 제고, 적극적인 해외바이어 발굴, 신시장 확장 등 수산기업에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경색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8월 부산·상해간 비대면 온-오프라인(O2O) 수출상담회와 11월 부산·LA 무역사무소 연계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세 번째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 수산식품의 해외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LA 무역사무소 연계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부산수산 기업 13개 업체, 미국 4개 업체, 멕시코 2개 업체가 참가해 어묵, 김, 젓갈류 등 1억 6,500만 원(1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 부산지역 어묵업체 ‘맛뜰안 식품’은 미국 울타리몰과 수출계약 체결해 미국 서부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수산물 생산·가공·유통·수출 업체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해 국제 박람회 적극 참가와 더불어 온라인 수출상담회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