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윈터투어를 7년 만에 다시 연다.
KPGA는 내년 1월14∼15일 1회 대회를 시작으로 3월까지 윈터투어 5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각 대회 상금은 4,000만 원씩 총 2억 원이다.
2013∼2014년 열린 윈터투어는 선수들이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당시엔 모두 태국에서 열렸으며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KPGA 투어프로(정회원)는 물론 KPGA 프로(준회원)와 아마추어, KPGA 주관 대회 참가 이력이 있는 해외 국적 선수에게도 예선의 문이 열려 있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의 예선전을 통해 136명의 본선(36홀 스트로크 플레이) 진출자를 거르고, 본선에서는 1라운드 상위 60명이 최종 2라운드에 올라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각 대회 우승자는 상금 800만 원과 다음 대회 예선 면제 혜택을 받는다. 5개 대회가 모두 끝나면 매 대회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윈터투어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준회원 8명에 정회원 자격을 주고, 아마추어 상위 10위에게는 프로 자격을 준다.
예선전은 전북 군산CC와 충남 부여의 백제CC에서 열리고 본선은 군산CC에서만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