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감독이 11일(현지시각)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11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외신들은 “한국의 거장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께 라트비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악어’로 데뷔한 김 감독은 영화 ‘섬’,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감독했으며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