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한남3구역 조합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시공사로 선정된 후 6개월 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계약 체결식을 서울 용산구 조합사무실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조합은 약 5개월간 계약 협의를 통해 계약서에 조합원 니즈를 최대한 반영, 지난 10일 대의원회에서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로 계약이 통과됐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2021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디에이치 한남’으로 브랜드명이 확정된 해당 사업은 총 5,816가구에 공사비가 1조7,0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한강변 최고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6개 사업지에서 총 4조 5,88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 총 4조 7,386억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조 6,468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것이다. 2년 연속 1위 달성 및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 앞에 둔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