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센텀2지구 산단 조성 탄력…부산시, ICT 융합 첨단도시 발돋움

반여동 일대 1.6㎢ 개발제한구역 해제

내년 계획 승인, 창업 허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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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센텀2지구가 조성되면 부산은 조선기자재와 기계부품 등 전통 제조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이 들어설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 총 1.621㎢의 개발제한구역을 15일부로 해제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조성 사업이 지난 2009년 부산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이후 11년 만으로, 향후 산단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센텀2지구는 반여동·반송동·석대동 일원 191만2,000㎡ 규모로, 제조업 위주의 산업단지가 아닌 4차산업 중심의 도시첨단산단으로 조성된다. 단지 조성 1조3,551억원, 진입도로 1,115억원 등 1조4,666억원을 투입하며 준공은 2027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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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내년 상반기 내 산단계획을 수립해 늦어도 같은해 하반기에는 계획이 승인되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보상과 1단계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센텀2지구가 활성화되면 고용유발효과는 8만4,000명,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7조4,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상대적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금사공업지역과 반여·반송지역 등 주변 지역의 변화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이 청년 일자리와 밀접한 정보통신기술(ICT), 영화·콘텐츠, 지식기반 서비스 기업의 유치·육성을 위해 첨단 ICT 융·복합 지식산단으로 개발하고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에 대응하는 남부권 대표 창업 허브로 구축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센텀2지구에 계획된 부산 테크노밸리는 1단계 착공과 함께 창업지원시설, 융합부품소재, ICT, 바이오·헬스, 영상·영화콘텐츠 등을 유치해 남부권 4차 산업혁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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