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된 울산의 요양병원에서 또 대규모 확진자가 추가됐다.
울산시는 남구의 양지요양병원에서 환자 38명과 직원 9명 등 47명(울산 436~48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병원에 있던 103명의 환자 가운데 38명이 추가 감염됐다. 환자 확진자는 80대가 24명, 90대 이상 5명으로 고령자가 대부분이다.
직원으로 분류된 9명은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4명에 요양보호사 1명, 행정 1명이다.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당시 요양병원엔 직원 100여 명을 포함해 342명이 있었는데, 현재 병원에 남아 있는 비 감염 환자는 65명에 불과하다.
울산시는 확진자와 남아 있는 환자를 재분류해 병상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인력 등 9명 확진에 따라 중수본에 인력 지원 요청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