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주호영, 필리버스터 직접 나선다…사실상 '마지막 주자'

주호영 "원내대표로서 여야 난맥상 지적할 예정"

오후 9시께 종결 표결 예정돼 '마지막 주자'로 예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국민의힘 다음 필리버스터 주자는 주호영 원내대표”라며 “원내대표로서 정권의 무도함 여야 난맥상을 직접 나서서 3시간 넘게 지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의 마지막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지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나면 이날 오후 8시52분께 예정된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 시간이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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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앞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서도 표결 종결 동의를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동의가 제출된 지 24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후 8시52분께 종결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마지막 주자’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늘 종결 표결이 있어서 원내대표로 끝 순번을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오후 8시49분께 첫 주자로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0시간2분 만에 송영길 민주당 의원에게 순서를 넘겼다. 4시간3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송 의원 다음으로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나서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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