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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경기부양책 낙관론에 다우 1.13%↑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애플 생산량 30% 증대 소식에 5%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낙관론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7.76포인트(1.13%) 오른 3만19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47.13포인트(1.29%) 상승한 3,694.62, 나스닥은 155.02포인트(1.25%) 뛴 1만2,595.06에 마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을 포함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정부 자금지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책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는 전날 저녁 초당파 의원들이 코로나19 부양책을 둘로 쪼개 처리하자는 제안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앞서 초당파 의원들은 실업급여에 주당 300달러를 추가하고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3,000억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7,480억달러 지원안과 주 및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이 담긴 1,600억달러짜리 지원책을 나눴다. 1,600억달러 규모의 지원책은 서로 이견이 많은 것들이다.


코로나19 백신 소식도 증시 상승에 한몫했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며 18일께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만명을 넘고 뉴욕시가 크리스마스 이후 또다시 전면 봉쇄령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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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 생산을 30% 늘릴 것이라는 보도에 이날 애플 주가는 5.01%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63달러) 오른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0.9%(0.44달러) 상승한 50.73달러에 거래됐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의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3.20달러) 상승한 1,855.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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