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연구원은 “지난 15일 현대그린푸드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2%를 1,250억원에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향후 시너지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1월 25일 이지웰의 지분 매각 종료 후 이지웰니스·인터치투어·아이앤제이 사모투자신탁 등 자회사 3곳은 김상용 전 최대주주에 재매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지웰은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불구하고 전 최대주주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해 2016년에 영업이익률이 1.2%까지 악화됐다”며 “이번 매각으로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고, 현대백화점 그룹에 인수돼 향후 MD 인력과 상품 소싱력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간 3~7억원 적자를 내던 인터치투어 매각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아이앤제이 사모투자신탁 매각으로 우도 테마파크 건설 관련 추가 비용을 인식하지 않게 된다”며 “투자포인트 중 하나였던 이지웰니스 매각은 아쉽지만,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아직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