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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 아파트도 홈IoT가 ‘대세’ 첨단 기술이 만드는 라이프스타일의 진화







#출근하며 집을 나서니 온 집안의 조명이 꺼지고 난방은 외출 모드로 전환된다. 현관문을 나서면 바로 차고 문이 열리고 자동차 시동이 켜진다. 퇴근할 때 현관문 출입 비밀번호를 일일이 누를 필요도 없다. 안면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린다.


#퇴근 뒤 집에서 쉬는 시간. 책을 보려고 침대에 누워 인공지능(AI) 스피커에 ‘독서 조명’이라고 말을 건넨다. TV가 자동으로 꺼지고 모션베드가 책을 읽기에 좋은 각도로 조절되며, 조명도 책 보기에 적절한 밝기로 조절된다.

이 같은 예시들은 지금도 일부 ‘스마트홈’에서는 가능한 생활이지만 내년터는 이런 경험이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요즘 부동산 업계의 화두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 그리고 홈IoT 시스템을 통해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건설회사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이 활용된 주거 단지는 어플리케이션, 목소리 등을 통해 원격으로 조절이 가능해, 보다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고 한 단계 높은 주거 가치를 제공하기 있기 때문이다.


현재 LG유플러스와 스마트홈 사업협약을 맺고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에 나선 대우산업개발, 삼성전자와 MOU를 체결하고 삼성 스마트홈 솔루션을 응용 도입하는 안강건설, 스마트홈 솔루션 기업 다산지앤지와 손잡고 'SK VIEW AI Home Service'를 개발한 SK건설 등 여러 건설사들이 ‘스마트 라이프 스타일’을 각 사업지에서 구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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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홈IoT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목 받는 주거형태인 ‘게이티드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이를 선보인 사업지가 있어 화제다.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의 다섯 번째 사업지이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에 총 354세대로 공급된다.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는 국내 라피아노 시리즈 최초로 삼성 홈 IoT 시스템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과 ‘삼성 에어 모니터’를 기본 제공한다. ‘삼성 에어 모니터’는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며 입주민이 원하는 온도, 습도 등 실내 환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함께 도입되는 삼성 홈 IoT 시스템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은 사물인터넷시스템과 인공지능기능을 결합한 기술로, 입주민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음성 명령으로 조명이나 가전제품 등 집안의 기기를 한 번에 작동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학습 환경이나 시네마 무드, 수면 등 생활 모드에 맞게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타입은 총 7가지로, 아파트에서 프리미엄 평면으로 꼽히는 전용 가든, 테라스, 루프탑 등이 타입별로 마련된다. 이 공간은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돼 입주민은 전용 면적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좀 더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게 IoT 기술 등이 반영된 주거 상품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비대면 트렌드가 증가하면서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에서도 스마트 홈 선호 현상이 더욱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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