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오른쪽)·하혜수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16일 대구시청에서 ‘온라인 시·도민 열린 토론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대구시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시·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가 시작된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는 16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계획 로드맵과 온라인 시·도민 열린 토론회에 대한 세부계획 등을 발표했다.
토론회는 모두 3차례에 걸쳐 비대면 온라인 방법으로 진행된다. 1차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미래상, 2차 행정통합 기본계획과 쟁점, 3차 극복하기 위한 과제와 방안을 각각 주제로 진행된다.
19일 오후 1시 진행되는 1차 토론회에는 김영철 공론화위 기획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최철영 연구단장의 의제발표와 이기우 인하대교수, 김석태 경북대 명예교수의 토론을 듣는다. 이어 참가한 시·도민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미래의 변화 모습에 대해 토론 및 분임토의를 진행한 뒤 질의응답을 받는다.
참가자는 정규참가자와 비정규참가자로 구분된다.
정규참가자는 대구·경북 31개 시·군·구에서 모집된 시·도민 360명으로 영상회의 온라인 플랫폼(ZOOM)을 통해 양방향 영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비정규참가자는 관심 있는 시·도민으로, 유튜브를 통한 생방송을 시청하면서 전화질문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2차 토론회는 내년 1월 9일, 3차 토론회는 1월 30일 예정돼 있다.
공론화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시·도민의 의견을 행정통합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많은 참여와 방청을 요청했다.
공론화위는 3차례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계획(안)’을 만들 계획이다.
이어 내년 2월 중순 시·도민이 직접 참가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대토론회를 개최해 최종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같은 달 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김태일·하혜수 공론화위 위원장은 “온라인 토론회와 타운홀 미팅 방식의 대토론회 등 숙의공론과정을 통해 시·도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상향식 행정통합이 추진되길 희망한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