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역세권 등 수요가 많은 도심에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방문한 경기 동탄 공공 임대주택 행사를 위해 인테리어 비용 4,290만 원을 포함해 총 4억 5,000만 원가량 예산이 쓰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테리어 쇼로 눈속임하고 ‘공공 자가주택’을 신조처럼 여기는 주택정책 수장에게 기대할 것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청와대는 17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을 내년 4월 재보선에 맞췄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 주장이라기보다 음모론에 가깝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에서 그렇게 주장한다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재보선용이냐고 묻고 싶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코로나19 백신이나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는데요. 백신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다 보니 이런 얘기들까지 흘러나온 것이겠죠. 정부는 이런 음모론이 왜 자꾸 고개를 드는지 곱씹어봐야 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