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를 중심으로 ‘편디족(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찾는 사람)’과 ‘혼디족(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이 떠오르면서 편의점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카페족’까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의 디저트 소비는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달(12/1~17) 전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다. 특히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택가 매출이 107.0% 올랐고, 직장인들의 활동범위도 줄면서 오피스가도 76.7% 올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카페, 베이커리 전문점 등의 이용이 제한되면서 디저트 수요가 편의점으로 더욱 몰렸다”며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세븐카페(원두커피) 구매도 늘어나 매출이 14.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매일유업과 협업해 ‘매일우유 디저트 시리즈’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상품 구색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우유크림 롤케이크’, ‘생크림 카스테라’, ‘수플레 치즈케이크’ 등 3종으로 매일우유 원유를 사용해 우유 본연의 진한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들이다. 특히 ‘우유크림롤케이크’ 상품은 오는 21일까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 택배 배송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에도 매일유업과 함께 고급 홀케이크 4종(우유크림케이크, 자허토르테, 캐롯케이크, 마스카포네 티라미수)을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 매일유업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 디저트 상품을 계속해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장여정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MD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카페 이용이 제한되면서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추후 매일우유를 활용한 차별화 디저트를 지속 선보이며 구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