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강력한 인공지능(AI) 음원 추천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억 명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음원 서비스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는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올 1월 한국지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저작권자들과의 음원 협상이 마무리되면 즉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한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 가운데 6위 규모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전 세계 수백만 아티스트에게는 창작 활동의 기회를, 수십억 팬에게는 이를 즐기고 영감을 얻을 계기를 제공하려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0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회사다. 현재 6,000만 곡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성장했다. 9월 말 기준 전 세계 이용자 3억 2,000만 명을 확보했다. 광고를 포함한 무료 서비스와 광고가 없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유료 가입자는 1억 4,400만 명에 달한다. AI를 활용한 정확도 높은 사용자 맞춤 음원 추천 서비스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