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겼다.
재신임 요구 청원은 추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다음 날인 17일 올라왔고 19일 오전 9시 기준 참여 인원이 22만명에 이르렀다.
청원인은 “검찰개혁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추 장관에 대한 대통령의 재신임을 요구한다”면서 “윤석열 총장 이하 검찰 수뇌부들은 여전히 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추 장관의 재신임을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검찰총장 징계) 재가와 무관하게 개혁에 저항하겠다는 항명과 다름없다”면서 “검찰 쿠데타를 주도한 윤 총장 등이 심판을 받는 과정까지 추 장관이 자신의 직무를 충분하게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원했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철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26만 명을 넘겼다. 그런가 하면 윤 총장을 엄중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며 청원인은 27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