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가 부산에서도 운영된다.
20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시는 2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부산진구, 동래구, 연제구, 동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등에 8개를 설치할 계획이며 부산진구와 동구 임시선별검사소가 먼저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진구는 전포대로209번길 26에 위치한 놀이 마루 운동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 운영은 부산진구청이 맡고 의료 지원은 온종합병원이 협조할 예정이다.
동구는 부산역사 광장의 유라시아플랫폼의 입국자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 이 곳은 기존에 부산역에 도착한 해외입국자만 검사를 받았지만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대 운영되는 것이다.
22일부터는 부산시청 등대 광장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나머지 5곳에서도 임시선별진료소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으로, 현재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좋은 장소여야 하고 소상공인 영업에 제한이 되지 않는 곳이어야 하다 보니 장소를 선정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며 “몇 개의 시설은 관련 의료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