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가 전국 1만 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9,36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5일에 세운 최대 신기록(8,399곳)까지 웃도는 수치다.
이들 지역 가운데서는 수도권과 울산, 강원 제주에서 관내 전체 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조정 여파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크게 늘었다. 전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63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148곳)·강원(1,027곳)·인천(894곳)·울산(442곳)·제주(315곳) 순이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이날 0시까지 학생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470명으로 하루 만에 3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453명으로 6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