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맞춤형 뷰티 브랜드를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을 강화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7%를 차지하는 MZ세대를 공략해 화장품 사업의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004170)인터내셔날은 22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LOiViE)를 출시하고 자사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이비는 피부 건강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클린 뷰티’ 콘셉트로 주력 제품군은 스킨케어, 향수, 바디 및 헤어케어다. 스킨케어 전 제품에 화장품 성분분석 플랫폼 ‘화해’가 언급한 20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청정 해양 심층수, 나무 수액, 각종 식물성 오일 등 건강한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했다.
또 향과 관련된 제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럽의 니치 향수 브랜드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향을 제품에 입히고 별도로 향수 제품도 제작했다.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안전성과 향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공수한 자연 유래 아로마 에션셜 오일을 최적의 배합으로 제품에 첨가했다.
이 브랜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만큼 온라인을 주력 유통 채널로 운영한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수년 내 중국 등 해외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제품 가격대는 ▲어반 폴루션 프리 클렌징 폼 2만9,000원 ▲리얼 카렌듈라 수딩 토너 4만9,000원 ▲퍼펙트 리프트 너리싱 크림 5만9,000원 ▲하이 퍼포먼스 퍼밍 세럼 6만2,000원 ▲오 드 퍼퓸 피오니 앤 화이트 머스크 10만9,000원 등이다.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는 “로이비는 기획 단계에만 1년 이상 걸렸을 만큼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탄생한 브랜드”라면서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을 빠르게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이비를 MZ세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