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출산하면 직원에게 1,000만원 주는 한샘

올해 가족친화인증 기업 선정

30% 여성...육아휴직 2년 보장

한샘 상암사옥./사진제공=한샘한샘 상암사옥./사진제공=한샘



한샘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녀보육비 제도를 운영한다. 출산한 자녀당 출생 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매월 10만원씩 지원하는 방식이다. 출산 장려금 100만원을 합치면 총 960만원을 받는 셈이다. 한샘 관계자는 “자녀 수만큼 지원이 늘어난다”며 “여직원에게만 주던 임신 축하 선물과 출산 축하금도 내년부터 남직원의 배우자까지 확대된다”고 말했다.


한샘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올해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08년 도입된 가족친화인증제는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기업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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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결혼, 임신,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가족 구성 단계에 맞춘 복지 제도가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임신한 직원은 임금 차감 없이 단축 근무를 하고 출산한 직원은 육아휴직을 2년간 쓸 수 있다. 상암사옥과 방배사옥 두 곳에서 사내 어린이집도 운영한다. 또 이틀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하는 ‘가족의 날’을 지정해 1년에 두 번 운영한다. 한샘은 2,477명 임직원 가운데 여직원이 815명으로 약 30%를 차지하는 회사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한샘은 모성보호제도,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등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에게 저녁 시간이 있는 삶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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