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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손흥민 토트넘 100호골…모리뉴 "VAR 있었다면 득점"

리그컵 8강 찜찜한 오프사이드 판정

토트넘은 3대1 승리로 준결승 진출

손흥민(오른쪽)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벤 데이비스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손흥민(오른쪽)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벤 데이비스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8)의 ‘토트넘 100호골’이 석연찮은 판정 탓에 다음으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0-2021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돼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에서 11골을 포함해 시즌 14골을 기록 중인 그는 이날은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통산 99골을 넣은 손흥민의 100호골도 지난 17일 리버풀과의 EPL 13라운드 이후 두 경기째 불발됐다. 토트넘은 2부리그 팀인 스토크시티를 3 대 1로 물리치고 리그컵 준결승에 올라 다음 달 초 홈에서 2부리그 팀인 브렌트퍼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전에 개러스 베일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올랐다. 손흥민은 팀이 2 대 1로 앞선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공을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깃발이 올라오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케인이 패스를 할 때 손흥민의 위치 때문이었는데, 화면에는 손흥민의 반대편에 상대 선수 한 명이 더 앞선 위치에 있는 것으로 잡혔다. 손흥민도 손가락을 흔들며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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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8강에서는 비디오판독(VAR)을 실시하지 않아 판정을 뒤집을 길이 없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도 경기 후 “VAR이 있었다면 손흥민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오는 28일 울버햄튼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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