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수시모집 결과 보니...일반고 비중 줄고, 남자 비중 늘고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591명 선발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지난해 8월 열린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는 졸업생과 가족들이 정문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지난해 8월 열린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는 졸업생과 가족들이 정문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가 수시모집에서 내년에 입학할 신입생 2,591명을 선발했다. 이 중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 비중은 약 48%로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서울대는 28일 ‘2021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591명 가운데 2,427명은 일반전형과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뽑았다. 저소득 학생과 농어촌 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으로는 164명을 선발했다.


합격생의 고교 유형을 보면 일반고에서 뽑힌 인원이 1,251명(48.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역균형 전형과 기회균형Ⅰ 전형 합격생의 일반고 비중은 각각 87.4%와 69.5%로 일반전형 합격생의 일반고 비중(29.1%)에 비해 높았다. 다만 2020학년도 일반고 합격생 비중이 50%였던 것과 비교하면 일반고 합격생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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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총 875개로 지난 2014년 이래 가장 많았다. 서울대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수시모집을 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합격생 배출 고교 숫자는 꾸준히 늘었다. 지난 2020학년도엔 872개, 2019학년도엔 849개, 2014학년도엔 791개 학교에서 1명 이상의 학생을 수시모집으로 서울대에 보냈다. 3년 만에 수시모집 합격생을 배출한 일반고의 숫자는 124개로 크게 늘었다. 2020학년도엔 89개, 2019학년도엔 95개, 2018학년도엔 91개 고교에서 3년 만에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다.

출신 지역의 경우 시에서 뽑힌 인원이 937명(36.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서울(829명, 32.2%), 광역시(683명, 26.6%), 군(123명, 4.8%) 순이었다. 성별을 보면 남자 합격생이 1,443명(55.7%)으로 여자 합격생(1,148명, 44.3%)보다 295명 많았다. 남자 합격생의 비중은 55.4%였던 2020학년도에 비해 0.3%P 늘고 여자 합격생의 비중은 그만큼 줄었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의 등록 기간은 28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시 서울대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2일 총 두 차례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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