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삼성운용, 이화여대기금 1,500억 굴린다

국내 사립대 첫 기금 위탁운용사 계약




삼성자산운용이 이화여대의 대학 기금을 위탁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이화여대와 기금 위탁 운용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산운용사가 국내 사립대학의 기금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자산운용은 이화여대의 기금 1,500억 원을 관리하게 됐다. 지난해 서울대 발전 기금 2,000억 원을 맡은 데 이어 재단·기금·법인 등 10여 고객사의 자금을 운용하게 됐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화여대 기금 위탁 운용사 입찰에 참여하며 그간 축적한 외부위탁관리(OCIO) 운용 노하우와 트랙 레코드(운용 실적)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저금리 기조로 대학 재정 운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삼성자산운용에서는 OCIO 사업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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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서울대 발전 기금의 올해 수익률이 목표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대 기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 대학 재정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립대학 최초의 기금 운용사로서 대학 기금뿐 아니라 새로운 민간 OCIO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운용 사례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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