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29일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향후 가족사인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일레븐’의 대표이사직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세틀뱅크 사내이사로서 이사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이경민 대표는 세틀뱅크의 모회사 민앤지(214180)의 창업주로, 2016년 세틀뱅크를 인수한 뒤 대표이사직에 올라 간편현금결제 분야에 신규 진출해 고속성장을 이끌고 핀테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였으며, 2019년 7월에는 국내 핀테크 기업 중 두 번째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 바 있다.
세틀뱅크는 최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금융VAN 분야를 넘어 간편결제, 가상계좌, PG 등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형 결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종원 세틀뱅크 대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PG부문 사업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며, 기민한 시장 대응을 통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금융 분야에서 세틀뱅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단독대표 체제에서도 주요 가족사 간 유기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일레븐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을 추진하며 바이오테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보장 균수(CFU 4,500억)를 함유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이경민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신약 사업 등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경영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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