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코스닥지수가 2% 이상 상승하며 장 중 기준 올해 최고점인 지난 21일의 954.34에 다가섰다.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2조 원 이상을 사들였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22.99포인트) 오른 949.9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535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2조 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섰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0.08%(2.26포인트) 하락한 2,806.34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올해 현금배당락 지수를 배당락 전날 종가(2,808.60)보다 44.27포인트(1.58%) 낮은 2,764.33으로 추산했다. 코스닥지수의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날 종가 927.00보다 0.48%(4.42포인트) 낮은 922.58다.
현금배당락 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배당액이 작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투자 참고 지표다. 현금배당락지수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1% 이상, 코스닥지수는 3% 가까이 각각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42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2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7,372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3,226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