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스타트업 창업·인수합병 등 지원…3대 전략 발표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도래, 혁신 기술기업의 대두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도록 스타트업의 창업과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이날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케이(K)-스타트업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지원 전략은 창업단계별 균형성장, 민간주도 혁신성장, 창업정보·자원의 융합 등 3대 전략과 6가지 핵심사업을 담고 있다.

창업단계별 균형성장 전략에서는 ‘경기스타트업 공정 M&A 지원’과 ‘기술이전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공정한 M&A를 위해 내년부터 전문 중개·자문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50개사를 대상으로 교육·네트워킹 및 컨설팅, 기업실사 대응, 기술탈취 예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성공과 생존이 혁신기술의 보유와 활용에 있는 만큼, 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스타트업에 이전해 사업화를 꾀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에 사업 대상을 기존 20개사에서 30개사로 확대하고, 경기테크노파크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전략적 협업으로 맞춤형 기술 발굴, 이전기술 기반 사업화, 지식재산 권리화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또 민간주도 혁신성장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과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을 시행한다.


스타트업이 펀딩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대중의 선택과 의견 교환으로 시장성을 평가받은 후 투자유치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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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내년부터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방식을 도입, ‘크라우드 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신규 시행한다.

스타트업이 펀딩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대중의 선택과 의견 환류로 시장성을 평가받은 후 투자유치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50개사를 선발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록을 위한 교육 및 비용을 지원하고, 펀딩에 성공하는 경우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사업화자금을 지원해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또 올해 도입·시행된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민간주도 혁신성장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민간 투자자에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부여하고 선택된 기업에 공공의 자원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5개 민간투자사에 의해 10개 유망 스타트업이 발굴됐다.

창업정보·자원의 융합을 위해서는 지난해 출범한 온라인 창업플랫폼인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온라인 창업허브로 자리 잡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창업정보와 자원, 전문가 컨설팅 등을 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제조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제조공유플랫폼’을 추가해 운영한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 상호 교류가 중요한 만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를 중심으로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된 21개 오프라인 창업지원시설을 권역화하고 연계·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정 경제기획관은 “급변하는 경제 및 기업환경에 맞는 창업지원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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