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체계 강화를 위한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초저금리 환경 속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을 위해 WM(자산관리)총괄본부 직속으로 ‘CPC(Customer, Product, Channel)전략부’를 신설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대면 고객에 대한 양질의 투자서비스를 확대하고 투자 플랫폼 경쟁력 확대를를 위해 마블 랜드 트라이브와 프라임센터의 조직 기능을 강화했다.
IB(기업은행)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 구조조정 사업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PE사업본부’를 신설했다. WS(홀세일)부문은 기관투자자의 대표 RM(Relatiionship Manager) 역할을 공고화하려 명칭을 ‘기관영업부문’으로 변경하고, 사업별 업무 기능 중심으로 액티브영업본부, 패시브영업본부, 국제영업본부로 편제를 재편했다. 또 신성장 사업인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OCIO마케팅팀을 ‘OCIO영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안정적인 금융투자상품 공급을 위해 리스크심사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위한 관련 조직도 신설했다. 기존 리스크심사부를 ‘리스크심사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기업금융 및 대체투자 관련 전문 심사부서를 신설해 WM고객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심사 체계를 마련했다.
KB증권은 ESG 전략 및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 기구인 ‘ESG위원회’(이사회 산하)도 신설했다. ESG 분석을 통한 투자전략 제공 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내 ‘ESG솔루션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내부통제 혁신기능 강화와 ESG경영체계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투자회사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